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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U, 연 7만5000불 이하 가정 대학생 등록금 면제

캘스테이트 대학(CSU) 재학생들 중 연소득 7만5000달러 이하 가정 학생들의 등록금이 올 가을 학기부터 전액 면제될 것으로 보인다. CSU 평의회 산하 재정 이사회는 12일 2009~10학년도 학부·대학원 등록금 10% 인상안을 통과시켰다. 평의회는 오늘(13일) 표결을 통해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평의회의 최종 승인이 떨어질 경우 등록금 인상으로 조성되는 기금의 1/3은 학자금 지원에 사용되게 된다. 새로 조성될 1억2700만달러의 기금 중 4200만달러가 가주 학자금 지원 프로그램인 캘그랜트와 병행돼 연소득 7만5000달러 이하 가정 학생들의 등록금을 지원하게 된다. 또 평의회는 이미 캘그랜트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학자금 지원을 받고 있는 학생들 중 80%의 등록금 인상분을 학교측 기금을 동원해 충당해 주고, 나머지 20%도 학비 융자와 학교 안에서 일자리를 제공하는 워크스터디 프로그램 등을 통해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등록금 인상이 결정될 경우 학부생은 306달러, 교사 자격증 취득과정(Teaching-credential student)은 354달러, 대학원생은 378달러의 연간 등록금 인상분을 각각 추가 부담해야 한다. 학부생의 경우 캠퍼스 이용료(Campus fee) 801달러를 포함, 4155달러를 연 등록금으로 내야 한다. 서우석 기자

2009-05-12

'천당에서 지옥으로'…합격자 입학 취소 급증 전망

대학 합격의 기쁨에 빠져 내신 성적이 떨어지거나 결강.결석 학교 징계 등 학업 태만으로 대학 입학이 취소되는 고교 12학년생들이 예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통적으로 대학 합격 통보 시즌이 끝나면 상당수의 12학년생들이 대입에 대한 긴장감이 무너져 '12학년 증후군'(Senioritis)에 빠지지만 올해 12학년생들의 경우 자칫 이런 여유가 '입학 허가 취소'라는 무서운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USA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이같은 예상은 올해 고교 졸업자 및 대입 지원자 수가 역대 최다인데다 합격 통보를 받고도 입학을 선뜻 결정하기 힘든 불안한 가정 경제 상황 등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소들에 기인한 것이다. 이런 이유들로 얼마나 많은 합격자들이 실제 입학할 것인지를 가늠하기 어려운 대학들은 예년보다 더 많은 지원자들에게 입학 허가 통보를 보낸 상태다. 그러나 대학측 예상보다 많은 학생들이 입학을 결정 정원 초과 사태가 우려될 경우에는 합격 이후 성적이 수준 이하로 떨어졌거나 품행 등에 문제가 드러난 이들에 대한 입학 허가 취소 조치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UC의 경우도 합격자들의 12학년 최종 성적이 접수되는 7~8월에 캠퍼스별로 평균 50명 정도의 입학 허가 취소가 예상되고 있다. 수 윌버 UC 입학사정국장은 "실제 입학률이 높은 일부 캠퍼스들에서는 더 많은 취소도 가능할 것"이라며 "학생들이 받은 합격 통지서는 마지막 학기 성적을 배제한 어디까지나 '조건부 입학 허가'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립대학입학상담협회(NACAC)가 지난 2007년 입학 허가가 취소된 12학년생들을 조사해 본 결과 갑작스러운 성적 저하가 이유가 됐던 경우가 69%로 가장 많았다. 또 25%는 결강.결석이나 시험을 치르지 않는 등 태만한 학업 태도가 문제가 됐다. 이외 불법 파티 참석 시험 중 부정행위 에세이 표절 음주 및 약물 남용 등에 따른 학교 징계도 또 다른 요인으로 나타났다. 서우석 기자 swsk@koreadaily.com [미주 최대 한인 사이트 www.koreadaily.com 콘텐트 더보기] 1. 미국 관련 궁금증을 전문가들이 무료로 상담해 드려요 2. 미주 한인들의 온라인 물물교환 장터엔 무슨 물건이 3. 미주 최대 한인 라디오 방송 ‘중앙방송’ 실시간 듣기 4. 365hananet.com 오픈 이벤트! 참여만 해도 넷북이 팡팡!

2009-05-11

UC계 한인 합격생 작년보다 최고 19% 줄어…LA캠퍼스 합격률 21%

UC 입학 문턱이 해를 거듭할 수록 높아지고 있다. 7일 발표된 2009~2010 학년도 UC계 합격자 통계에 따르면 주요 캠퍼스별 한인 합격생이 지난해에 비해 최대19% 줄었다. <표참조> 이번 통계에 따르면 학사과정이 없는 샌프란시스코를 제외하고 UC계 9개 캠퍼스에 지원한 한인은 3159명으로, 이중 최소 1개 이상 대학에 합격된 이들은 81.6%에 해당하는 2577명으로 나타났다. 한인들은 평균 4.6개 캠퍼스에 복수 지원해 평균 2.1개의 합격통보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캠퍼스별로 살펴보면 LA의 경우 2454명의 지원자가 몰렸지만 529명만이 합격, 21.6%의 합격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보다 1.9%포인트, 2007년보다 4.2%포인트씩 각각 떨어진 수치로 예년보다 입학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음을 보여주고 있다. 가을 학기 신입생 이외에도 내년 봄학기 신입생 2445명을 추가 선발한 버클리는 587명(31.7%)이 합격, 지난해 보다 합격자가 91명이나 늘었다. 그러나 가을 학기 지원자 합격률만 따질 경우엔 예년보다 뒤떨어지는 23%에 불과, 입학문이 더욱 좁아졌음을 시사했다. 샌디에이고 또한 올 겨울 학기 신입생 717명을 추가 모집했지만 한인 합격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60명 줄었다. 이외 89%에 달하는 높은 합격률을 보인 리버사이드를 제외하고 어바인(-8%), 데이비스(-13%), 샌타바버라(-5%), 샌타크루즈(-13%), 머세드(-19%) 등 5개교도 전년 대비 합격자 수가 감소했다. 한편 UC 전체 합격률은 지난해보다 2.9%포인트나 크게 떨어진 72.5%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1159명 늘어난 8만820명이 지원, 평균 3.5개 캠퍼스에 복수지원해 5만8631명이 1곳 이상의 계열대에서 합격통보를 받았다. 타주 및 외국 유학생 합격자 7634명, 차후 발표예정인 편입 합격자 등을 배제한 이번 통계에서 합격자들의 평균 GPA는 3.82, 평균 SAT 점수는 1790점으로 예년보다 소폭 향상한 것으로 밝혀졌다. 저소득층 가정 학생도 꾸준히 증가, 전체 합격자의 37.3%에 달했다. 서우석 기자swsk@koreadaily.com

2009-04-07

UCLA 우수학생 대거 탈락, 불합격자 90%가 '입학기준' 충족

올해 UCLA 입학이 바늘구멍 들어가기만큼 어려웠다. 2일 UCLA 대학신문인 '데일리 브루인'에 따르면 올해 입학 지원자 5만5676명 중 75% 이상이 이미 지난 달 18일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특히 이들 불합격자의 90%는 UC 입학기준을 충분히 충족하는 성적과 각종 활동 기록 등을 제출했지만 줄줄이 고배를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 우수 학생들이 대거 불합격되는 현상은 ▶가주 교육 예산난에 따른 UC측의 불가피한 입학 정원 축소 ▶불황으로 사립대에 비해 학비가 저렴한 명문 주립대로 방향을 전환하는 지원자들이 폭주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부 트랜 UCLA 학부입학처장은 "불합격자들 중 GPA가 4.0이 넘는 학생들이 2만6314명에 달할 정도로 올해 지원자들의 성적은 우수했다"면서 "하지만 경기 침체로 주립대를 선호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합격된 학생들의 실제 등록률이 예년보다 폭증할 것으로 예상 전체 학생수 관리를 위해 합격자 규모를 줄일 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UCLA 합격자들 중 실제 등록자는 37%에 불과한 수준이었지만 불황의 여파로 UC 전체 지원자가 3% 이상 늘어난 올해 등록률은 예년보다 높을 것이라는 게 대학측 판단이다. 한편 우수한 성적과 과외활동에도 불구하고 UCLA 입학이 좌절되자 대학측에 재심사를 호소하는 지원자도 증가하는추세다. 그러나 UCLA가 재심사후 입학 허가를 내주는 확률은 5%에 불과하다. 지난해의 경우 모두 1497명이 재심사를 신청 70명만이 입학을 허가받았다. 서우석 기자 swsk@koreadaily.com

2009-04-02

한층 좁아진 대학 입학문…수험생들 더 '피 마른다'

저스틴 김(12학년)군은 요즘 학교에 가기가 겁이 난다고 한다. 친구들 중에는 하루가 멀다 하고 지원한 대학에서 합격통보가 날라오는 바람에 합격소식을 기다리는 초조함이 견디기 힘들 정도라는 것. 곧 3월이 시작되면서 전국 대학별 합격통보가 본격화 된다. 그러나 이미 소규모 리버럴 아츠 칼리지는 물론이고 캘스테이트 계열, 다트머스 등 종합대학에 이르기까지 일부 대학들에서는 개별로 합격통보가 이미 2월초부터 이루어지기 시작하면서 12학년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예년보다 일찍 잔인한 기다림의 계절이 찾아온 셈이다. 특히 최근 UC와 캘스테이트 대학의 신입생 감축 결정으로 올 입학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것으로 예상되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스트레스는 예년보다 극심하다. 대입전문컬설턴트인 양민 박사(유에스 에듀)는 “대입경쟁이 치열함과 동시에 각 대학별로 우수학생을 유치하려는 노력 또한 그 어느 때보다 두드러져 보인다”며 “이미 일부 학생들은 지난 1월부터 지원대학들로부터 장학금 제안과 함께 합격통보가 도착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게이트웨이의 유수연 원장은 “예전에는 소규모 리버럴 아츠 칼리지 등이 우수학생들에게 예정보다 일찍 합격통보를 했지만 올해는 USC 등 종합대학도 이미 많은 학생들에게 합격통보와 함께 장학금까지 제안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대학별로 우수한 학생들을 먼저 유치하려는 노력에서 빚어지는 현상이라고 유원장은 밝혔다. 반면에 캘스테이트 계열의 합격통보 마무리 시기는 오히려 예년보다 늦어질 공산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UC가 신입생수를 줄일 것이라고 발표함과 동시에 비교적 저렴한 학비로 인해 GPA 3.5이상의 학생들이 대거 캘스테이트로 몰리면서 합격자 통보가 마무리되는 것은 UC와 같이 3월 말쯤이 될 것이라는 것. 다년간 칼리지 카운슬러로 재직한 경험의 엘레나 폴 교장(윌슨 고교)은 사립대학들의 본격적인 합격통보는 아직 한달 후인 4월1일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내셔널 메릿 최종후보에 올랐다거나 10종 학력경시대회 상위권 입상 등 크고 작은 수상기록이 생겼다면 지원대학에 이를 알려 학생 스스로를 어필하려는 노력을 보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양민 박사는 “만에 하나 지원한 대학들에서 합격통보를 받지 못했다면 무조건 커뮤니티 칼리지를 찾을 것이 아니라 비교적 경쟁률이 낮은 캘스테이트 캠퍼스 등 1년 내내 지원자를 받는 ‘롤링 어드미션(Rolling admission)’ 제도를 갖고 있는 4년제 대학을 찾아볼 것을 권했다. 김소영 교육전문기자 ksyg2000@yahoo.com

2009-02-24

'UC 수업료 5년간 동결하자' 법안 주의회 상정

UC 수업료를 향후 5년간 동결시키자는 법안이 주 의회에 상정된다. 커렌 프라이스(민주·잉글우드) 가주 하원의원은 UC 수업료를 앞으로 5년간 동결하고, 그 이후부터는 물가상승률에 맞춰 조절하자는 내용의 ‘대학 학비안정 법안(College Affordability Act)’을 이달 말 주 하원에 상정할 예정이다. 13일 이 같은 사실을 보도한 UCLA 대학신문 ‘데일리 브루인’(Daily Bruin)에 따르면 법안은 100만달러 이상 소득의 납세자에게 1%를 과세해 UC, 캘스테이트 대학(CSU) 등 주립대학의 기금을 확보하자는 내용도 함께 담고 있다. 특히 이번 법안은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가 제안한 주 예산안으로 UC 학생들의 반발심과 학비 부담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마련돼 더욱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실제 학생들은 법안이 의회에 상정되기도 전에 적극적인 법안 지지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법안 초안 작성에도 직접 참여한 UC총학생회(UCSA)는 법안의 소위원회 통과를 위해 관련 의원들에게 학생 개개인의 지지 서명을 담은 엽서 발송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UCSA는 이달 말까지 4000장의 엽서를 의원들에게 발송할 계획이다. 한편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앞서 UC 수업료를 9.3% 인상하고 UC 예산과 주 학자금 지원(캘 그랜트)을 2억900만 달러, 8750만 달러씩 각각 축소하자는 예산안을 발표한 바 있다. 서우석 기자

2009-02-13

불체 학생들 '성적 좋으면 뭐해…돈 있어야 UC 가지'

학업 성적이 우수한 불법체류 학생들의 '대입 고민'이 커지고 있다. 특히 불경기 속에서 상대적으로 커진 학비 부담에 UC계 진학을 포기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2일 민족학교(사무국장 윤대중)에 따르면 최근 불법체류 학생들의 '대학 진학' 상담이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3배 이상 늘었다. 특히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며 원하는 대학 대신 학비가 싼 학교로의 진학을 고민하는 전화가 전체 교육 상담의 40%를 넘고 있다. 이들 학생의 공통적인 고민은 학비 부담이 만만치 않은 반면 연방.주 정부 학비 보조 프로그램이나 민간 학비 융자 프로그램을 전혀 이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UC계의 경우 불법체류 신분도 거주자 학비 혜택(8000~9000달러)을 받을 수 있지만 첫 1년은 기숙사에서 지내야 하는 학교 규정 때문에 1년 학비로 최소한 2만5000달러 이상 필요하다. 이들의 시름은 최근 캘 스테이트 대학(CSU)의 입학 허가서가 날아들기 시작하면서 더욱 깊어지고 있다. UC 입학 허가 여부는 3월 말이나 알 수 있지만 학비 부담 때문에 학생들의 마음이 CSU 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이다. 민족학교의 이정희 코디네이터는 "UC 대신 CSU를 택할 경우 첫 해 학비에서 2만달러 이상 절약할 수 있다는 판단 대학 눈높이를 낮추는 학생들이 크게 늘어 안타깝다"면서 "불법 체류 가정은 연 소득 4만달러 이하 저소득층인 경우가 상당수인 데다 경기 침체까지 겹쳐 학비 지원이 더욱 힘들어진 상태"라고 전했다. 게다가 불법체류 학생에 대한 정부 차원의 학비 지원책 마련은 갈 길이 요원한 실정이다. 불법 체류 학생 사면 법안인 '드림 법안'이 연방 의회에서 번번히 좌초됐을 뿐 아니라 이와는 별도로 지난 해 9월 가주 의회서 다뤄진 '캘리포니아 드림 법안'도 주지사의 거부권 행사로 무산됐다. 캘리포니아 드림 법안은 UC 등 가주 공립대학에 재학 중인 서류미비 학생들에게도 '캘 그랜트'(Cal Grant)같은 주 정부 학비 보조 혜택을 주자는 내용이 골자여서 불법체류 학생들의 기대가 컸던 법안이었다. 이 코디네이터는 "당장은 실행될 수 없겠지만 수많은 불법 체류 학생들과 이민자 권익 단체들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구제안과 드림 법안의 재상정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다"면서 "2월 말이나 3월 초에 연방 의회에 재상정 추진 중인 드림 법안이 9월 표결에서 통과되면 2010년부터는 대학 진학과 관련된 불법체류 학생들의 고민이 모두 해결되는 기적같은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서우석 기자

2009-02-02

UC계 지원 한인학생 4000명 넘었다

UC계열 캠퍼스에 지원하는 한인 학생수가 4000명을 넘어섰다. 23일 UC총장실에서 발표한 2009년 가을학기 지원자 통계 중 한인학생 지원 현황을 보면 올해 UC계열 캠퍼스에 지원한 한인 학생은 신입생 지원자 3159명 편입생 지원자 870명 등 총 402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UC계열 신입생 지원자 12만6701명 중 3.1%에 해당된다. 한인 신입생 지원자수는 2007년 2960명을 기록했으나 2008년 3069명으로 3.7% 증가한 후 올해 또 2.9% 늘어났다. 편입생 지원자수도 2007년 733명에서 2008년 795명 올해 870명으로 각각 8.5% 9.4%가 증가했다. UC총장실의 리카르도 바스케즈 대변인은 "전반적으로 UC 신입생 지원자가 소폭으로 증가한 데 반해 한인 학생수는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캠퍼스별 지원 현황을 보면 샌디에이고가 지난 해보다 11% 증가한 2553명이 몰리며 한인 학생들이 가장 많이 지원한 캠퍼스로 파악됐다. LA의 경우 지난 해 전체 한인 지원자의 85% 이상이 지원할 만큼 높은 인기를 끌었으나 올해는 전체 한인 지원자의 77%인 2454명만이 지원, 신청자 규모도 전년도보다 28% 감소했다. 버클리 역시 지난 해보다 20% 감소한 1853명이 지원했으며, 어바인도 14% 줄어든 2525명이 신입생으로 신청했다. 한인 캠퍼스 지원자 수는 캠퍼스별로 중복 신청하기 때문에 전체 한인 지원자수와 다르다. 한편 이번 UC 한인 지원자 현황에 따르면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기초과목을 수강한 후 3학년 이상으로 편입하는 한인 지원자가 갈수록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연화 기자

2009-01-23

UC계 지원자 소폭 증가 왜?… 2년제 칼리지 많이 갔다

UC지원자 수가 소폭 증가에 그쳤다. UC가 23일 공개한 2009년 지원자 접수 현황에 따르면 가주에서만 8만730개의 지원서가 접수됐다. 이는 지난 해에 비해 1.6% 증가에 머문 것이다. 이같은 증가율은 최근 수년간 매년 7%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던 점을 감안하면 크게 둔화된 것이다. UC측은 올해 신입생 대상자들이 경제 악화 등으로 4년제 대학 보다는 칼리지를 선택한 비율이 높기 때문에 증가세가 소폭에 그친 것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올해 커뮤니티 칼리지 지원자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편입생과 유학생 지원서는 전년도 보다 각각 11.2% 28.8%가 늘어나 예년 수준을 뛰어 넘었다. 이들 지원서까지 합칠 경우 전체 지원자는 12만6701개로 전년도의 12만1005개보다 4.7% 증가했다. 캠퍼스별로 보면 지원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리버사이드로 전년도 보다 7.6% 늘어난 2만2682건이 접수됐다. 데이비스와 어바인의 경우 4.4%와 4% 늘었다. 반면 한인들이 많이 신청하는 LA는 0.5% 버클리는 0.4%로 소폭에 그쳤다. 강성모 총장이 있는 머세드의 경우 전년도보다 0.6% 감소한 9034개의 지원서가 접수됐으며 샌디에이고도 0.7% 줄어든 4만7032개로 조사됐다. 이외에 샌타바버러도 전년도 보다 5% 샌타크루즈는 2.1%가 각각 줄었다. 백인 신입생 지원자수도 처음으로 감소했다. 백인 학생은 총 2만7901명이 지원해 전년도의 2만8561명보다 2.3% 줄어들었다. 반면 미 인디언계는 18.9% 늘었으며 그 뒤를 이어 라틴계가 9% 증가율을 보였다.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 학생은 전년도보다 1006명이 추가돼 4.8% 늘었다. 장연화 기자 yhchang@koreadaily.com

2009-01-23

UC 어바인·샌디에이고 신입생 최고 12% 축소

UC가 올 신입생 수를 전년대비 6% 감소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UC어바인과 샌디에이고 등 한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두 개 캠퍼스는 최고 12%의 감소폭을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예산축소로 재학생수를 단계적으로 감소하기 위해 올해부터 신입생수를 억제하기로 결정한 UC캠퍼스 중에서 어바인의 경우 무려 550명, 샌디에이고는 520명의 신입생수를 줄일 것으로 알려져 이 두개 캠퍼스의 올해 합격률은 예년보다 훨씬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아니라 UC캠퍼스중 비교적 경쟁률이 낮은 리버사이드, 데이비스, 샌타크루즈, 샌타바버러도 200~400명의 신입생 축소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경쟁률이 가장 높은 버클리 캠퍼스의 경우 오히려 신입생수를 80명 늘릴 예정이며 LA캠퍼스는 35명 축소에 그칠 것으로 나타나 비교적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신생 캠퍼스인 UC머세드는 신입생수를 150명 늘린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UC에서 요구하는 a~g코스를 GPA 3.0이상으로 이수, UC입학보장 자격을 받는 학생들 중 다른 UC캠퍼스에서 합격되지 못했을 경우 UC머세드에 자동 합격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편입생의 경우 오히려 인원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UC 9개 캠퍼스에서 각자 50~100명씩 예년보다 추가 입학시킴으로써 편입생은 지난해보다 500명이나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캘스테이트 계열대학 역시 올 신입생 수를 최고 1만명 축소할 것이라는 계획을 이미 발표한 바 있다. 김소영 기자

2009-01-15

갈수록 좁은 문 UC, 지원자 아우성···신입생 줄이더니 이번엔 타주 학생에 문호 확대

올해 UC지원자들은 예년보다 훨씬 극심한 경쟁을 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월 UC에 지원한 학생수가 총 12만7000명으로 또 다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과 함께 신입생수 축소 타주학생에 문호 확대 등 가주 학생들의 합격기회를 압박하는 뉴스〈본지 1월5일자 A-1면>가 잇달아 터져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UC는 지난 해 말 가주정부가 추가 예산을 지급하지 않는다면 부득이 2009년 가을학기 신입생수를 최대 10% 줄일 수 밖에 없다고 밝힌 데 이어 지난 주말에는 재정난 타개를 위해 타주 및 외국 유학생수를 늘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UC가 타주 및 외국유학생들의 수를 늘이려는 이유는 간단하다. 가주 학생들의 학비( 기숙사 및 책 값 제외하고 8100달러)에 비해 무려 2만달러나 높은 2만8100달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캘리포니아 거주자를 위한 주립대학이기 때문에 가주 학생들에 더 많은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반대론과 '재정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조치'라는 찬성론이 팽팽히 맞서고는 있지만 예산부족에 허덕이는 가주정부가 UC에 추가예산지급은 고사하고 예산 추가 삭감 움직임을 보이는 현 상황에서는 찬성론에 힘이 더해질 수 밖에 없다. 신입생 수 삭감도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가주정부에서 지급하는 예산보다 1만명 많은 학생수를 보유하고 있는 UC는 적자폭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학생수 증가를 억제해야 하는 형편이다. 결국 신입생규모를 예년보다 10%정도 줄어야만 한다는 계산이다. 게다가 1월 5일 현재 잠정집계된 올 UC지원자는 12만 7000명으로 지난 해보다 5%나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다. 지난 해의 경우 12만 1000명 중 7만7500명이 합격 전체 61%의 합격률을 보였는데 만일 우려한대로 신입생규모가 축소된다면 올 합격률은 이보다 훨씬 낮아질 수 밖에 없다. 문제는 이러한 수치는 UC전체 집계라는 사실이다. 한인 재학률이 높은 UC버클리 LA 샌디에이고 등 1차 지망 캠퍼스의 합격률은 20%선에 불과하다. 마크 유도프 UC총장은 "1차 지망 캠퍼스 합격률은 예년보다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실제로 밝힌 바 있다. 밴나이스 고교의 김순진 카운슬러는 "한인 등 아시안 학생들은 이러한 상황에 더해 캠퍼스 구성원의 다양성을 위해 저소득층 및 소수계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려는 UC의 운영방침으로 인해 더 불리한 조건에서 심사를 받을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김소영 기자

2009-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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